▶ 요시타니 전 오클랜드 항만청장, 만장일치로 선임돼
웨스트 포인트· 하버드 MBA 출신의 20년 경력가
시애틀 항만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에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일본계 1.5세인 테이 요시타니(60) 전 오클랜드 항만청장이 선임됐다.
퇴임한 믹 딘스모어 청장의 후임자로 3일 항만위원회 인선표결에서 만장일치로 뽑힌 요시타니는 항만 운영 외에 부동산개발에도 많은 경험을 갖춘 팔방미인이다.
무려 31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요시타니 신임 항만청장은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일은 “시애틀 항만청장의 역할을 위한 연습에 불과했다”며 앞으로의 항만운영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항만위원회는 지난 6개월 간 존 오카모토 운영국장, 마크 레이스 공항 사업관리국장 등 내부인사를 포함, 전국의 지원자 70명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을 벌인 끝에 요시타니를 적임자로 결정했다.
1954년 8살의 요시타니를 데리고 일본 요코하마 항을 떠나 시애틀항을 통해 미국으로 이민 온 그의 부모는 당시 미국 내의 인종차별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일본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타니는 지난 87년 LA항만부청장에 취임한 이후 95년 볼티모어항만청장, 98년부터 2004년까지 오크랜드항만청장을 역임하는 등 항만계통에서 20년 가까이 일해온 항만운영의 전문가이다.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 졸업후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부두고용주협회(NAWE)의 수석고문으로 일하고 있으며 재작년에는 LA항만청장 인선과정에서 최종 후보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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