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임한 스틸러스의 빌 카워 감독.
스틸러스 카워 감독 사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빌 카워(49) 감독이 5일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지난 15년동안 스틸러스 사령탑으로 재직해오며 지난해 마침내 스틸러스를 꿈에도 그리던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카워 감독은 이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지난해 수퍼보울 우승후 은퇴를 고려했다가 복귀했던 카워 감독은 올 시즌 8승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사퇴를 결정했다. 스틸러스 댄 루니 회장은 “역사가 빌 카워를 역대 가장 위대한 감독중 하나로 평가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카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퇴(Retire)’라는 단어가 자신이 늙었다는 느낌을 준다며 대신 ‘사임(Resign)’이라는 말을 사용해 언젠가 감독직 복귀 여지를 남겼다.
한편 올 시즌 2승14패의 참담한 성적을 올린 오클랜드 레이더스 아트 셸 감독은 해고됐다. 생애 두 번째로 레이더스 지휘봉을 잡았으나 처음과는 달리 이번에는 1년밖에 버티지 못했다. 지난 44년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낸 레이더스는 4일 예상대로 셸 감독에게 해고통지를 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약 5년간 레이더스 감독으로 54승38패의 성적을 올리며 레이더스를 3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셸 감독은 지난 2월 해임된 노브 터너 감독을 대신해 11년만에 다시 레이더스 지휘봉을 잡았으나 이번에는 참담한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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