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양선주 유니티은행 부에나팍 지점장
“용장, 맹장보다는 덕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뛰어왔습니다. 문턱이 낮은, 가족 같은 은행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OC에서 시작한 은행도 성공해 LA로 진출할 수 있다는 성공신화 1호의 주인공인 유니티은행. 이 은행의 부에나팍 지점을 양선주(사진) 지점장이 3년째 이끌고 있다.
“문턱 낮은 은행 만족하실 거예요”
밖에서는 은행 지점장이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4자녀를 둔 어머니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양 지점장은 “남자 뱅커들처럼 고객들을 업무외 시간에 만나기 어렵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니티은행은 부에나팍 본점 외에 가든그로브와 LA 지점 모두 여성 지점장들로 술과 골프를 하지 않지만 모두 업무시간을 알뜰살뜰 활용해 고객 관리를 하고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고객과 대화 중요시
웰스파고와도 업무협조 신속한 서비스 자랑
은행이 문을 연지 얼마 안돼 따로 지점장이 없던 지난 2003년 12월 부임한 양 지점장은 그간“손님도, 예금도 융자액수도 모두 많이 늘었다”면서“여러 직원들이 함께 뛰어온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본점의 장점으로‘대출도 하루에 가능한 신속한 처리’를 꼽는 양 지점장은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창구 텔러들이 모두 미인들이어서 은행 측으로서도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은행과의 업무협조 관계를 통해 웰스파고 은행에서 입금해도 메신저 서비스 등을 통해 당일 유니티 계좌로 입금되는 것도 양 지점장이 꼽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은행 문턱이 높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퍼스널 터치를 주문해 왔다”는 양 지점장은“가족은행 스타일로 가자는 주문이 효과를 거둬 직원들이 고객들과의 대화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양 지점장은“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바탕으로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본점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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