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건축산업협회 전망

전반적 건설경기 하강 속에서도 2007년 오렌지카운티의 주택신축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캘리포니아 건축산업협회(BIA)는 4일 OC에서는 콘도와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건설이 계속 이어져 주택신축 건수 자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BIA는 올해 OC에서 신축될 집은 7,300~8,800채로 이들 중 상당수가 아파트나 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주택건설을 예상할 수 있는 건설업체들이 2006년 11월까지 OC에서 받은 건축허가 건수는 7,868채로 2005년의 7,206채보다 늘어났다.
BIA 전망에 따르면 2007년 건설 예정인 아파트나 콘도는 4,500 ~5,500유닛으로 2006년 4,898유닛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독주택 건설은 감소세가 이어져 2,800~3,300채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알란 네빈 BI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 상승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콘도가 단독주택을 대체하는 경향”이라면서 “건설업체가 적정 가격의 단독주택을 짓는 것은 지가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 전체적으로는 2007년 신규주택이 15만5,000~17만채가 지어질 것으로 전망돼 2006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0만채 이상이 지어진 2004, 2005년보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네빈 이코노미스트는 “신축주택 감소는 경기 침체라기보다는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라면서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3월까지는 소화되고 나면 가격 하락세가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