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장선생, 경찰관 잇달아 파렴치 행위로 징계 받아
옆차 여성 운전자, 커피점 여직원에 ‘남성’과시
시애틀과 스포켄에서 교직자와 경찰관이 여성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파렴치 행위를 범해 물의를 빚고 있다.
노스 시애틀 소재 위티어 초등학교의 알렉스 코벌리 교장(33)은 지난해 말 한 여성의 신고로 공개적 음란(indecent exposure) 혐의로 기소돼 유급휴가 조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코벌리는 지난해 11월 초 노스 게이트 오로라 길을 차를 몰고 가다가 옆 차에 타고있던 24세의 여성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충격을 받은 이 여성은 즉시 차량번호 등을 적어 911에 신고했다. 코벌리는 최근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기노출 행위를 저질렀으며 주로 차를 운전하며 낮선 여자에게만 이 같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벌리의 변호사 데이비드 보겔은 코벌리가 경찰에 잘못을 자백한 적이 없으며 법원에서도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겔은 코벌리가 교장직 상실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어린이가 관련된 것도 아니고 교장이라는 직책 수행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시애틀 교육구청의 패티 스펜서 대변인은 코벌리의 교장 직 유지문제는 법원 판결이 확정된 뒤에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1998년 보조교사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코벌리는 써굿 마샬 초등학교 등을 거쳐 2002년 위티어 초등학교의 교장이 됐다.
한편 스포켄에서는 한 커피점에서 여자 종업원에서 성기를 노출해 파면 대상이 된 셰리프 대원에 대해 관대한 조치가 내려졌다. 스포켄 카운티 공공서비스 위원회는 13년 이상 경력자인 조셉 마스텔(52) 대원을 파면하는 것은 지나치며 그가 자진은퇴 하고 현재까지 미사용 휴가에 대한 수당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다른 법집행 기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텔을 해고했던 오지 크네조비치 국장은 법 집행관에게 품위는 매우 중요하다며 품위를 잃어버릴 경우 이 같은 직업을 계속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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