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장악한 민주당, 공화에 초당적 의정활동 제의
8일 개원과 함께 그레고어 주지사 예산안 심의 착수
지난 8일 개원한 주의회가 본격적인 새해 예산안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워싱턴주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공화당과 적극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랭크 찹 하원의장 등 민주당수뇌부는 공화당에 대해 올해 초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자고 제의하고 워싱턴주를 동서로 갈라놓은 소위 ‘캐스케이드 장막’(서부 민주-동부 공화)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도 9일 오후로 예정된 연두교서 발표에 앞서 의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극복해내기 위해 초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향후 2년간 공립대학 입학정원을 크게 늘리고 수 천명의 어린이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등 교육 및 의료보건에 초점을 맞춘 300억달러 규모의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바있다.
주의회는 예상을 크게 초과한 세수를 바탕으로 별도의 세금인상조치 없이도 근래 없는 넉넉한 예산을 세우고도 6억달러 가량을 예비비로 책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측은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이 과다한 예산지출을 통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양당이 어려울 때를 대비한 예비비 설정에 동의하는 등 예산심의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상원 대학교육위원장에 선출된 신호범 의원이 소속돼 있는 민주당은 지난해 선거에서 압승, 상원에서는 32-17, 하원에서는 62-36의 의석 비율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의 리사 브라운 상원의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주요 현안에서 공화당과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찹 하원의장은 “학교, 의료, 취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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