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직능단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9일 한인업계에 따르면 청과협회, 수산협회, 경제인협회, 기술인협회, 보험재정협회 등 5~6군데 한인 직능단체의 회장임기가 내달 말부터 줄줄이 만료되면서 각 단체들 마다 회장 선거 준비에 한창이다.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는 지난 달 정기총회에서 송정훈 수석 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출, 한인 직능단체 가운데 첫 번째로 신임회장 선거를 치렀다. 3파전으로 실시됐던 이번 선거에서 송 부회장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차기 회장에 확정됐다. 송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말에 있을 취임식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 역시 지난달 박정열 회장 후임으로 김석영 전 회장을 뽑고 10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당초 협회는 한승익 전 이사장을 차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나 수락을 거부, 끝내 4, 5대 회장을 역임했던 김석영 회장이 재선출됐다는 후문이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석우 현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선거체제로 돌입한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표윤식 전 수석부회장으로 최근 측근들을 중심으로 표 전 수석부회장을 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한인청과협회도 이르면 내달 신임회장선거 공고를 내고 3월말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아직 뚜렷한 출마 희망자가 드러나고 있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 번 김영태 회장과 경선을 치렀던 이영수 회장이 재도전할 것이란 예상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중도 하차한 김영태 회장의 잔여 임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영해 회장의 연임을 요구하고 있어 김 회장의 연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밖에 뉴욕한인경제인협회도 3월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전병관 회장의 후임을 선출한다. 현재론선 자메이카 도매상가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정재건 이사장이 유력한 상태. 협회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후보군은 내달 초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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