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셀폰부터 산소탱크·헌금박스까지
1만2천여점 전시중
버스나 경철, 지하철 등에서 잊어버리거나 두고 내린 물건들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MTA는 대중교통수단 이용자들이 놓고 내린 물건들을 되돌려주기 위한 분실물센터를 윌셔 블러드와 라브레아 코너의 전 틸포즈 레스토랑(Tilfords Restaurant) 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2개의 방에 약 1만2,000여개의 가지각색의 습득물들이 원주인을 기다리며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산소 탱크에서부터 잠긴 교회 헌금박스, 처방약 등까지의 개인으로서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 될 물건들도 많으며 학생들의 책과 백팩, 또 셀폰, 지갑 등은 가장 흔해빠진 습득물이다.
호주머니나 가방에서 빠지기 쉬워서인지 지갑과 규모가 작은 아이템 등이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있고 덩치 큰 자전거도 무려 2,000대나 전시되어 있다.
중요한 물건을 잊어버린 후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이 분실물센터는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의족을 빼놓고 졸다 의족이 없어진 남성도 혹시나 하며 이곳을 찾았고 한 여성은 어머니의 화장한 재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두리번거렸다. 또 대학교 교수는 수업에 써야 하는 사람의 뼈를 찾아야 한다고 왔고 한 변호사는 컴퓨터칩이 달린 열쇠고리를 찾고 있었다.
MTA에 의해 습득된 주인 없는 물건은 30일간의 전시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전국 경매 시스템에 넘겨진다. 그로 인해 MTA는 지난 한해만 경매 이익금 7,000달러를 벌어들였다. 그 외에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현금 4,000달러도 수익금으로 구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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