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권투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35)가 내달 입식 타격 대회에 출전, K-1 데뷔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K-1 주최사 FEG 파트너인 티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K-1 칸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용수가 2월1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릴 ‘K-1 칸 2007 서울대회’ 번외 경기인 슈퍼파이트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2월 K-1 진출을 선언한 최용수는 그 해 9월 스웨덴 무에타이 챔피언 드리튼 라마(24)와 데뷔전에서 1회 KO로 승리한 이후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체력과 발차기 훈련에 몰두해 왔다.
최용수는 그러나 지난 달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가 왼쪽 무릎과 허벅지를 다쳐 같은 달 31일 참가하기로 했던 K-1 프리미엄 2006 다이너마이트대회에 결장했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다. 오랜 기간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다면서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는 또 K-1 다이너마이트 결장에 대해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끝내 출전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 아쉽기도 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다시 올 거라 생각했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최용수는 대회 전까지 한 달여 국내에서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킥 방어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한편 K-1 칸 대회 8강 토너먼트와 슈퍼파이트 대진에 따르면 이수환-김성훈, 김판수-이진환, 임치빈-사무카와 나오키(일본), 김연종-신비태웅(태국), 최재식-동지앙타오(중국), 김한울-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간 경기가 결정됐으며 최용수와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용수 상대는 미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