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의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오렌지우드 애비뉴에 새로 설치된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
풀러튼 3개 .GG 6개 추가
코스타메사 14개 증설키로
위반티켓 소송도 늘어날듯
오렌지카운티 상당수 도시들은 운전자들에게는‘두려움’의 대상이지만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신호등 감시카메라 설치를 늘릴 계획이라고 OC 레지스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풀러튼 시는 현재 6개에서 올해 3개 더 늘릴 계획이며 ▲가든그로브-18개에서 6개 추가 ▲코스타메사 시는 15개의 감시 카메라를 14개 더 늘리고 ▲로스알라미토스-3개에서 1개 추가 계획 ▲샌후안 카피스트라노-4개에서 4개 추가 계획이다. 감시 카메라가 없는 라하브라시와 플레센티아 시는 설치 여부를 검토중이다.
특히 풀러튼 시는 현재 매그놀리아·오렌지도프, 하버·오렌지도프, 하버·채프만 신호등 교차로 등 6군데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 카메라를 버컬리·하버, 길버트·멜번, 오렌지도프·하버(동서 차선) 교차로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OC 도시들은 이같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감시 카메라 수를 늘리는 추세이지만 운전자들은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를 지나가기를 두려워하고 더욱이 교통위반 티켓을 우편으로 받았을 경우 당혹해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감시 카메라에 찍혀 티켓을 받은 한 운전자는 코스타메사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럭 운전사인 마크 고메스(36)는 “아직까지 교통위반 티켓을 받지 않았지만 카메라가 설치된 신호등을 지날 때는 두려웠다”며 “도로에서 운전자들의 행동을 모니터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풀러튼 시의 경우 지난해에 감시 카메라에 교통위반 케이스가 8,989건이 적발되었는데, 경찰은 리뷰를 통해서 이 중에서 5,493건만 티켓을 발부하고 나머지 39% 가량에게는 티켓을 발부하지 않았다. 한편 가든그로브, 코스타메사 시 등 감시 카메라 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시들에 따르면 카메라가 설치된 이후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는 최소 50% 감소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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