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대비 달러가 올해 평균 920원대에서 내년에는 900원대, 2009년에는 890원으로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에는 880원대, 2011년에는 86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 회장 석연호)가 ‘세계 및 미국 경제 전망과 동아시아 환율’이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시티 그룹의 가브리엘 드 콕 경제학 박사가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수출 지상사와 금융기관, 한인 동포 업체 55명이 참석했다.콕 박사는 그동안 둔화된 미국 경기는 올해 들어서는 주택 및 자동차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총생산(GDP)는 올해 2.8%, 내년에는 3.4%로 계속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현상이 안정되면서 올해 2분기 연방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유럽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유로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유럽의 경기가 다시 둔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달러 가치가 유로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원화, 위안화, 엔화에 비해서는 앞으로 수년간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처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 세계 경제 특히 동아시아 경제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한국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는 약간 낮은 4.7%, 2008년에는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역시 10.3%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던 중국의 경우 정부가 각종 규제조치를 강화하면서 성장속도가 약간 둔화돼 올해는 9.8%의 성장률을 예상했다.특히 일본의 경우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안정된 성장을 구가하면서 올해와 내년에 2.3% 및 2.5%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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