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US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페어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남나리(오른쪽)가 시상대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US피겨 챔피언십 페어부문
2007 US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페어부문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남나리(21·미국명 나오미)와 파트너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가 아쉽게 3위로 밀려나 동메달에 그쳤다.
26일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스포케인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남나리 팀은 두 번의 ‘스로우’를 모두 미스하는 등 호흡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06.20을 얻는데 그쳐 합계 168.49로 우승을 차지한 브룩 캐스킬-벤자민 오콜스키 팀(178.40)에 거의 10점차로 뒤진 3위에 그쳤다. 지난 2년간 우승팀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레나 이노우에-잔 볼드윈 조는 178.15를 얻어 0.25점차로 3연패에 실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고 이날 16개팀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빙판에 나선 남나리 팀은 우승도 가능한 상황에 따른 긴장과 함께 서로간에 호흡을 맞춘 지 겨우 2년째라는 경험부족이 드러나며 실수를 연발, 우승을 놓친 것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내 입상에도 실패했다. 경기 후 남나리는 “조금 실망한 건 사실이다. 거짓말하진 않겠다”면서 “오프닝이 너무 좋아 약간 압도당한 것 같다. 프로그램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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