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모금액 최고 기록…수혜액도 대폭 늘려
KEF 이사회,1,500∼2,000달러씩 지급키로 결정
본보가 벌인 올해 불우이웃 돕기에 기탁된 성금 중 3만3천여 달러가 딱한 형편의 22명에게 각각 1,500∼2,000 달러씩 분배된다.
불우이웃 돕기를 주관하는 한인긴급재단(KEF:Korean Emergency Fund)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사회봉사기관이 추천한 수혜대상자 22명 전원에게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작년 12월 초 시작된 2006년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성금이 기탁됐으며 이에 따라 수혜금액도 예년보다 높게 책정했다.
1월말로 마감된 금년 캠페인의 총 모금액은 28,151달러로 불우이웃 돕기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는데 수혜 신청자 역시 2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금년도 수혜 신청자 가운데는 병고와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생활고를 겪거나 특히 보호소를 떠난 뒤 갈 곳이 막막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많았다.
한인생활 상담소(KCCC) 이진경 소장은 수혜 신청자가 모두 여성인 점을 지적하고“어려운 사정의 남자들도 많이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도움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타코마 커뮤니티 하우스(TCH)의 에스터 힉스씨는 “TCH를 찾아오는 딱한 처지의 한인들을 상담하면서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고용주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수혜자들에게는 2월 중순까지 수표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박귀희씨, 송성실 UW 교수, 윤여춘 본보 지사장 등 KEF 이사들과 대한 부인회의 산드라 오 회장, KCCC의 이진경 소장, 아시안 상담소(ACRS)의 김인숙씨, TCH의 에스터 힉스씨가 참석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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