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 제방 19개소, 캘리포니아 이어 두 번째로 많아
육군공병대 실태 조사…오리건주는 14개서 5개로 줄어
침수피해를 예방해주는 워싱턴주 각 지역의 제방 19곳이 범람을 막지 못하고 유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공병대의 연례 전국제방 안전점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그린 강, 스노퀄미 강 등의 19개 제방에서 결함이 발견돼 보수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캘리포니아주는 보수가 필요한 제방이 37개소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며 워싱턴주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을 통틀어 문제점이 지적된 제방은 총 122개다.
오리건주의 위험 제방은 애당초 14개로 집계됐으나 재 정밀점검 결과 5개로 줄어들었다.
제방 건설은 공병대가 주로 시행한 뒤 이에 대한 관리 및 보수는 지방정부단체나 해당 커뮤니티에 이관시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된 워싱턴주 제방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방에 나무나 잡목이 웃자랐다는 점이다. 또한 두더지 굴, 잘못 시공된 지하수관 등으로 유실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공병대는 지적했다.
제방 관리에 지방정부들이 신경을 쓰는 이유는 연방 지원금 때문이다. 유지보수 및 관리가 소홀한 제방이 자연재해에 무너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연방정부는 지원금을 삭감시키고 있다.
워싱턴주정부는 공병대의 조사와 별도로 주 내 500여 제방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벌여 이번에 보고된 제방을 포함한 상당수 둑에 대한 보수를 계획해 놓고 있다.
주정부는 앞으로 10년간 1억7,900만~3억3,35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제방보수 공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공병대는 제방안전관리 보고서를 기초로 연방재해대책본부(FEMA)에 위험성을 고지하며 FEMA는 연방지원금 삭감과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 보험요율을 인상하도록 보험회사에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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