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장로교회서 교사 6명, 학생 15명으로 시작
야키마에 한글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3일 한글학교 서북미 연합회 교장 회의에 참석한 장현숙씨와 이연희씨는 6년 전 명맥이 끊긴 야키마 한글학교를 야키마 한인장로교회(담임 손갑선 목사)를 중심으로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강일이었던 지난 4일 교사 6명과 학생 15명이 오순도순 모여 수업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씨는 최근 야키마에 정착한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글 학교를 다시 열게됐다 고 설명했다.
야키마 지역의 한인은 400여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상당수가 초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부부라고 장씨는 덧붙였다.
이씨는 모국어를 그나마 자주 접할 수 있는 대도시와 달리 야키마는 가정이나 교회를 제외하고는 경험할 기회가 적어 자녀들의 한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진다 며 부활한 한글학교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강 전 모임을 가진 교사들은 지도목표를 ‘좋은 한국사람, 좋은 미국사람’으로 정하고 학생들을 한국의 얼을 잃지 않은 균형 잡힌 미국인으로 지도할 계획을 세웠다고 이들은 귀띔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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