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도식품 건물 내 2천 평방피트 영업장 계약 완료
린우드 지점은 커뮤니티 행사에 장소 무료 대여도
서북미의 신생 한인은행 유니뱅크(행장 김영진)가 오는 6월 타코마 지점을 개설하고 은행건물 공간을 커뮤니티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한인사회와 보다 밀착하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진 행장은 타코마 팔도식품 건물 내에 2천 평방피트 규모의 지점 사무실 임대계약을 마쳤다고 밝히고 6월초부터 은행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또, 현재 린우드 지점 건물 내에 2천 평방피트 규모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 오는 4월부터 각종 한인사회 행사에 무료로 대여할 수 있도록 내부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캐나다의 석 강 화백이 9월 이곳에서 전시회를 할 예정이고 노인회, 한글학교, 사진동우회 등 한인단체의 모임이나 행사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관리 문제로 은행영업 시간에 한해 사용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8일로 린우드 지점 개설 100일째를 맞는 유니뱅크가 자본금 2,020만 달러, 예금 2천만 달러 등 총 자산이 4천만 달러를 돌파했고 그동안의 전체 대출액도 3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3개월여 만에 이뤄낸 예상을 뛰어넘은 이 같은 실적에 주 금융당국도 놀라고 있다며 아직 자체은행이 없는 베트남·필리핀·인도 등 타민족은 커뮤니티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한인은행이 한인들의 단결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시애틀 지역 한인들의 비즈니스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뱅크의 현재 고객 수는 총 4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LA는 거주한인의 70% 이상이 한인은행을 이용하고 있지만 시애틀 지역은 아직 10%선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이를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인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점과 함께 에버렛·린우드·쇼어라인·시애틀에서 차량을 이용한 이동지점을 운영해온 유니뱅크는 최근 벨뷰·커클랜드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퓨열럽·켄트·아번·페더럴웨이 등 남부지역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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