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점. 2개 현지법인 모두 흑자 기록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작년 영업 성적표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계 은행의 7개 지점과 2개의 현지법인은 작년 한해 동안 모두 흑자를 기록하면서 2006년 12월 말 현재 총 7,85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이는 전년 동기(4,890만 달러)에 비해 60.5%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점 경우 6,200만 달러 순익을 기록, 전년에 비해 무려 84.5%가 늘어나는 괄목할 만한 신장률을 기록했다. 총자산 규모는 산업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지점의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6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33.6% 늘었다. 지점은 44억6,000만달러로 전년 말 보다 12억4,000만달러가 늘었으며 현지법인은 15억4,000만달러로 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또 지점과 현지법인의 1인당 총자산은 1,050만달러로 20.7% 증가했으며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전년 1.23%에서 1.51%로 크게 개선됐다.
대출금은 전년 말 31억9,000만달러 보다 31.7% 크게 증가한 42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유가증권 역시 52.1% 상승한 11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예수금도 14억5,000만 달러로 19.8% 늘었으며 이 중 현지법인은 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4%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4년 이후 3년 연속 미국내 한국계 은행들의 지점과 현지법인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여신건전성과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향후에도 이같은 호조 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김노열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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