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예술세계 감상
24일~3월10일 로터스 갤러리
최-열반의 경지 표현
김-몸 이미지 재구성
백팔번뇌를 벗어난 열반의 경지를 작업하는 최윤정.
잘라붙인 광고지면의 몸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김현숙.
두 작가가 24일부터 3월10일까지 로터스 갤러리(대표 제인 조)에서 2인전을 갖는다.
김현숙씨는 현대사회에 넘치는 광고를 욕망 덩어리들의 총집결판으로 보고 여러 광고지에 보이는 몸 이미지들을 절단해 독특한 몸 그래픽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대인의 욕망을 해체하고 분산하여 욕망의 정치를 탈정치화하는 몸 그래픽으로 유쾌한 반란을 시도한다. 다소 난해하지만 흥미로운 작업이다.
최윤정씨는 원을 그린다. 그녀에게 원은 인간이 모든 번뇌를 벗어버린 후 도달하는 열반의 경지, 즉 완전한 평화, 영원한 평원이다. 불교의 선과 명상이 느껴지는 최씨의 원은 강렬하기도 하고 평화롭기도 하며 반으로 갈라져 또 다른 반쪽의 원을 열망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캔버스 작품과 더불어 시계를 소품으로 이용한 작품을 많이 내놓았다.
최윤정과 김현숙씨는 경희대학 미술과 선후배로 친분을 쌓아오다 이번에 함께 작품을 발표하게 되었다. 전혀 다르지만 각자 재미있는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최윤정씨의 작품>
<김현숙씨의 작품>
리셉션은 24일 6~8시.
로터스 갤러리 주소와 전화번호는 4267 West 3rd St. LA, CA 90020 (213)380-0001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