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허수아비’ 뮤비 배우·감독으로 함께 촬영중
’미녀는 영화감독을 좋아해!’
가수 박지윤이 용이 영화 감독과 2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측근은 박지윤과 용이 감독이 2년째 진지한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이 감독 측과 박지윤 측도 교제를 부인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핑크빛 만남을 인정하고 있다. 이로써 또 하나의 남자 감독-여자연예인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또 다른 측근은 용이 감독이 술자리 등에서 지갑 속에 있는 박지윤과 커플 사진을 꺼내 ‘예쁘지 않냐?’고 자랑을 하곤 했다. 두 사람의 예쁜 만남을 주변에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두 사람이 서로의 미니홈피에 아이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알콩달콩하게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윤과 용이 감독은 최근 김건모 11집 앨범의 타이틀 곡 <허수아비>의 뮤직비디오에 감독과 배우로 만나면서 열애 사실이 드러났다. 박지윤은 올 하반기 가수 활동과 연기자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출연을 만류했으나, 연인인 용이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면서 출연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박지윤은 배우 이천희와 호흡을 맞춘다.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오는 2일까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감독과 여자 연예인 커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우 김민과 이지호 감독, 배우 문소리-장준환 감독이 각각 2006년 4월과 12월에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배우 이소연과 송일곤 감독 역시 풋풋한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 커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좋은 결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윤은 1994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가수와 연기를 병행해 왔다. 가수로는 6집까지 앨범을 발표했으며 방영된 드라마는 2004년 SBS 미니시리즈 <인간시장>이 마지막이다. 2004년 한중 합작드라마 <비천무>에 출연했지만 방송사를 잡지 못해 방영이 미뤄지고 있다.
용이 감독은 2003년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로 입봉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각종 CF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 실력을 뽐내왔다. 또한 <올드보이> <썬데이서울> 등의 영화에 직접 출연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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