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쌀이 크게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식품점들마다 각종 친환경 쌀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한인 대형 식품점, 유기농 등 고급 쌀 판매 증가 판촉전 뜨거워
‘친환경 웰빙 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인 대형식품점들이 최근 친환경을 앞세운 유기농 쌀, 쌀눈이 살아있는 배아미, 특수공정 처리한 프리미엄급 쌀 등 고급쌀 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열띤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의, 식, 주 생활전반에 불고 있는 웰빙바람이 이제는 식탁 위 밥공기에 옮겨 붙은 형국이다.일반미에 비해 배까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씨프라자는 올해 초부터 자체 브랜드인 ‘자연을 닮은 유기농 쌀’과 ‘CJ 배아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로부터 인증된 유기농쌀 제품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쌀로 시판한지 2개월도 안 돼 예상 밖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다. 배아미도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아미는 쌀눈은 최대한 살리고 쌀의 외피인 호분층은 깎아내 밥맛이 거친 현미의 단점과 영양가가 낮은 백미의 장단점을 고루 보강한 게 특징. 각기병이나 잠재성 비타민 결핍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유효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현미를 즐겨먹었던 소비자들이 점차 배아미로 소비가 전환 추세에 있다는 게 업소 관계자의 귀띔이다.
H마트도 ‘유기농장’이란 자체 유기농 쌀 브랜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
H마트 측은 연방농무부 인증을 받은 캘리포니아 지역 농장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재배한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자 이달부터 더욱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H마트 관계자는 “웰빙 제품에 대한 유혹으로 한번 사먹은 고객은 대다수 재구매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력했던 일반미나 만생종의 판매 비중을 줄이는 대신 유기농을 점차 전면으로 내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H마트는 유기농 쌀 외에도 답수식으로 재배한 프리미엄급 쌀 ‘일월’과 씻지 않고 밥을 할 수 있는 ‘무세미’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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