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이 500m 2차 레이스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강석 세계신
세게선수권 남자 500M
34초 25로 금메달 따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강석이 100여년 한국 빙상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이강석은 9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07년 세계종별선수권대회(World Single Distances Speedskating Championships)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25를 기록해 종전 세계신기록(34초40)을 0.05차 앞당기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강석의 34초25 기록은 조지 가토(일본)가 지난 2005년 11월 1차 월드컵에서 작성했던 종전 세계기록을 1년 4개월여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선수 가운데 빙상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건 지난 2001년 이규혁이 1,500m에서 처음이었으나 이 기록은 샤니 데이비스(미국)에 의해 깨진 바 있다. 이강석은 1차 레이스 34초44로 1, 2차 합계 68초69를 기록, 2위 오이카와 유야(일본·69초02)를 따돌리고 합산 성적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금메달을 따 승승장구하던 이강석은 이로써 세계 정상급 선수 24명만 참가해 ‘빙판 최고 스프린터’를 가린 2006-07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 빙상에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웠다. 1차 레이스를 34초44로 통과해 34초43을 기록한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브코프에게 간발의 차로 1위를 내준 이강석은 2차 레이스에서 역주,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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