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31)가 최근 입양한 베트남 남아 등 슬하에 둔 네 명의 자녀 양육을 위해 오랫동안 영화계를 떠나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입양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에 머물고 있는 졸리는 현지의 호찌민시티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업주부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현재 졸리와 연인 브래드 피트는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매덕스(5), 자하라 말리(2), 그리고 친자녀인 10개월 딸 샤일로 누벨과 최근 입양한 3살짜리 팍스 티엔 등 네 명이 모두 5살 미만이다.
졸리는 베트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는 팍스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화 출연을 삼가고 집에만 있을 것이라면서 내게는 네 명의 자녀가 있고 현재로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가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계를 떠나있겠다는 졸리의 계획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 팍스 티엔 입양전 아인 랜드의 소설 ‘애틀라스 슈러그드’(Atlas Shrugged)에 출연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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