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37)가 17일 열린 2007 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막판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시간 8분04초에 결승선을 끊어 폴 키프로프 키루이(케냐·2시간8분29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생애 35번째 풀코스를 완주한 이봉주의 이날 기록은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2시간7분20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한국 4위에 해당하고 한국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한국 마라토너가 낸 최고 기록이다.
이봉주는 2001년 보스턴마라톤 이후 6년 만에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도 2000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봉주는 상금 8만달러를 받았다.
3위는 2시간8분38초를 뛴 역시 케나의 라마 킵켐보이가 차지했고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이명승이 2시간14분48초로 9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웨이 야난(중국)이 2시간23분12초에 들어와 로즈 체루이요트(케냐, 2시간27분25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채은희는 2시간32분01초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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