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포인트 출신 차동욱 소위, 주한 미군 발령
“5세 때 이민을 와 17년 만에 한국을 지키러 갑니다”
2002년 쿠퍼티노 소재 몬타비스타 하이스쿨을 졸업한 뒤 웨스트포인트에 입학, 지난해 소위로 임관한 차동욱(22, 미국명 피터 차) 소위가 주한 미군에 발령을 받아 25일 출국한다.
웨스트포인트에서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을 전공, 공병 장교가 된 차동욱 소위는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험프레이스 캠프(Humphreys Camp)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웨스트포인트 재학 당시 3학년과 4학년, 2년에 걸쳐 기수단장(Color guard)를 맡았을 정도로 모범적인 생도 생활을 했던 차 소위는 출국을 앞두고, 올 7월 웨스트포인트에 입교할 예정인 크리스 문(밀브레이 하이스쿨 12학년)군과 만나,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하며 자상한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차 소위는 “한국일보에서 그 동안 웨스트포인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한인사회에 알리는 일에 힘써준 것에 감사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며 리더십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웨스트포인트에 보다 많은 한인 후배들이 도전해 볼 것”을 권장했다.
실리콘밸리 아이파크 입주업체로서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레이저 키보드 개발업체 ㈜셀루온의 차래명 대표와 차혜선 씨 부부의 외아들인 차동욱 소위는 주한 미군에 근무하며, 한국의 대학원에 진학해 면학의 꿈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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