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SOMA에서 킼-오프 리셉션 열려
지난 17일 저녁 6시, SOMA GRAND에서 ‘아시안 헤리티지 거리 축제’를 알리는 킥-오프 리셉션이 열림으로써,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아시안의 문화 제전인 ‘아시안 헤이티지 거리 축제’ 2007의 서막이 올랐다.
2004년, 개빈 뉴썸(Gavin Newsom)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아시안 퍼시픽 헤리티지 의 달’로 5월을 지정한 다음 해인, 2005년 5월 22일 최초로 시작된 ‘아시안 헤리티지 거리 축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안 이민들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상호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아시안의 연대의식을 고양하는 한편, 이민 2세대들에게 아시안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주고 자국문화에 대한 긍지를 배양하는데 큰 공헌을 해 왔다.
5월 19일, 6가와 7가 사이 하워드가에 있는 사우스 마켓(SOMA)지역에서 개막될 2007년 ‘아시안 헤리티지 거리 축제’에는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한국문화 부쓰가 설치될 예정인데다, 한국에서 ‘아시안 헤리티지 거리 축제’를 위하여 특별 초청된 풍물패 ‘노둣돌’의 난타 공연도 있을 예정이어서 한인사회에는 더욱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전통요리 시연 및 아시안 레게와 제이-락 밴드 공연, 타이 킼-복싱쑈, 가라오케 경연대회로부터 각종 만화와 에니메이션 및 수공예품 상설전시에 이르는 풍부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모든 축제 참가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B형 간염 백신 접종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 2007년 ‘아시안 헤리티지 거리 축제’는 80%에 육박하는 아시안계 간암 환자의 발병 원인이 되고 있는 B형 간염 예방을 위한 캠페인까지 겸하게 되어, 문화와 보건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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