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코 10대 총격범 보석석방 후 다시 긴급체포
프리스코에서 1년여 전 무작위로 총기를 발사, 한 명에게 상해를 입힌 10대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후 이틀 만에 다시 긴급 체포, 재수감되는 등 미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된 버지니아 공대 참사의 충격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에드워드 지(17)가 16일 발생한 버지니아 공대 참사 몇 시간 후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으나 이웃 주민들과 콜린 카운티 지방 검사실의 우려 표명으로 다시 재수감됐다고 보도했다
프리스코 경찰은 18일 지방 검사실과 판사가 버지니아 참사 범인인 조승희와 비슷한 정서장애를 겪고 있는 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긴급회동을 가진 후 보석 석방 결정을 철회, 지를 콜린 카운티 구치소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지는 19일 살인 미수 혐의와 위험한 이상 행동을 한 혐의로 콜린 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지는 지난 7월 브라이언 셰블리어(14)를 총으로 쏴 다치게 한 혐의로 콜린 카운티 청소년구치소에 수감, 대배심 심리를 기다리던 중 지난 10일 성인재판 회부 결정이 내려지면서 보석금 석방이 가능해졌다.
지는 대배심 심리에서 셰블리어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과 사건 발생 일주일 전에는 애완견과 산책하던 한 남자에게도 총을 발사한 사실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사건 발생 후 지의 친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지가 버지니아 공대의 조승희 만큼이나 외톨이로 생활, 연쇄 살인범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심지어 지의 부모도 지가 가끔씩 알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며, 사건 발생 몇 년 전에는 음악교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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