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시문학회(회장 김행자) 동인문집 ‘시향 2007’ 출판기념회가 22일 열렸다.
김행자 회장은 “작품을 수록한 17명의 시인들은 대부분 이민 1세대로 살아 온 삶의 굴곡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무늬들이 작품속에 펼쳐져 있다”며 “행동반경이 좁은 일상을 반복하면서도 상상력이 고갈되지 않는 한 시인들은 매일 유토피아를 꿈꾸며 창작의 고통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홍 박사는 ‘코리안-아메리칸의 시:아이디어부터 표현까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미주 한인 문학은 개인사적인 고백뿐만이 아니라 이번 버지니아 텍 사건등 사회적인 이슈도 시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며, 다른 소수민족 문학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문학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권귀순 시인의 사회로 버지니아 텍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 기도, 권태면 총영사의 축사, 강연호 교수(원광대) 문학강연 ‘디지털 시대와 느림의 미학’, 소프라노 김혜정씨의 특송, 회원들의 작품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문학회의 세 번째 동인집인‘시향 2007’은17명의 작품 83편이 들어있다.
참여시인은 강인숙, 권귀순, 김미셸리아, 김인숙, 김행자, 박앤, 박양자, 백순, 손지언, 이경희, 이정자, 이천우, 정영희, 조옥남, 최연홍, 한만희, 허권씨 등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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