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장들, VT참사 희생자 유가족 돕기 참여
두 한인회 중심, 5월30일까지 범한인사회 모금운동
워싱턴주 한인사회도 버지니아 공대 참사사건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시애틀 및 타코마 한인회를 중심으로 모으기로 했다.
한인단체장들은 지난 25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범 한인사회 모금운동을 벌여 거둬진 성금을 한미연합(KAC)의 주도로 이미 전국적으로 상당액을 모금한‘VA Tech 펀드??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간담회를 소집한 이정주 타코마 한인회장은“시간이 지나면서 돈으로 돕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여론도 있다??며 한인단체장들의 중지를 최대한 모아 단합된 결정을 내리자고 제안했다.
종 데므론 부인회 이사장이“돈으로 유가족의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겠지만 성의표시를 해야한다??고 주장하자 참석한 단체장들이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아 추모성금 모금안이 결정됐다.
모금방법 등 세부사항은 각 단체가 개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모금마감은 5월30일로 정했다. 단체별로 모금된 성금은 일단 두 한인회가 모아‘VA Tech 펀드??에 일괄기탁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김옥순 타코마-군산 자매도시 위원장은“한인이 범인으로 죄의식을 느끼기 때문에 이를 숨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문혜숙 서북미 문인협회장도??한인이 연루되지 않았더라면 오늘 모임이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한인 상공회의소장은“범인이 한인이기 때문이라는 것보다 희생자들을 돕자는 인류애적인 소망을 담는다는 차원에서 모금운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기 세탁협회장은“각 회원업소에 성금함을 비치해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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