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으로 무산위기에 처했던 시애틀 동성애자 퍼레이드가 올해도 다운타운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75년부터 32년간 퍼레이드를 주관해온 비영리 단체인‘시애틀 아웃&프라우드(SOP)’는 파산신청을 하려던 계획을 바꿔 올해도 시애틀 센터-4th Ave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퍼레이드 구간인 브로드웨이를 떠나 작년 처음으로 시애틀 다운타운 일원에서 행사를 벌인 SOP는 시애틀 시 당국이 부과한 행사장 사용료 10만 여달러를 변제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하겠다고 금주 초 밝혔었다.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 당국은 SOP가 체불된 사용료를 월부로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올해 초 만약 SOP가 체불된 사용료 중 절반과 함께 앞으로 2년 동안 2만5천 달러의 선불금을 내면 2007년 퍼레이드를 계속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시와는 별도로 행사에 참여한 일부 업체들에게도 채무를 지고 있는 SOP 측은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봐야 하지만 행사강행 의견이 대세라며 이미 후원을 약정한 10개 기업체들을 포함해 더 많은 후원업체를 찾아 전국 최대규모 중 하나인 게이 퍼레이드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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