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태자문위 보고서...2002년 2억9,781만달러
미국내 한인 사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이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아태 자문위원회가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작성한 ‘아시안 태평양계 경제 잠재력 향상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미국내 한인 사업체들의 연간 총매출액이 2억9,781만 달러로 1997년(3억3,883만 달러)에 비해 12% 감소했다.
한인사업체의 2002년 연간 매출액 규모는 인도계(3억9,481만 달러), 중국계(3억6,726만 달러), 일본계(3억5,235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계 커뮤니티 중 4번째로 지난 1997년 보다 순위가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 결과, 아시아계 사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인도계는 1997년에 비해 무려 6,000만 달러가 늘어나며 매출액 규모 순위에서 1997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계도 1997년 9,536만 달러에서 2002년 1억549만 달러로 약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한인들이 가장 많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분야로 소매업과 서비스업으로 꼽고 각각 약 4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소유 형태로는 개인 소유가 약 90%였으며 전체의 56%가 5인 이하의 사업체로 집계됐다. 또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25% 정도가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백악관 아태 자문위원회가 조지 W 부시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한인 자문위원으로는 길옥빈 변호사와 야후의 시니어 디렉터인 존 김씨가 포함돼 있다.<김노열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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