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탠포드를 꺾고 내셔널 타이틀 3연패에 성공한 UCLA 여자수구팀이 ‘100번째 타이틀에 일착’을 알리는 로고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U-C-L-A!”
여자수구 우승…통산 100번째 NCAA 타이틀
UCLA가 미 대학스포츠 사상 최초로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내셔널 챔피언십 1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3일 로스알라미토스에서 벌어진 여자 수구(Water polo) 챔피언십 결승에서 스탠포드를 5-4로 누르고 우승, 학교역사상 100번째 팀 내셔널 챔피언에 등극했다. 모든 종목 스포츠를 통틀어 100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따낸 것. 현재 2위는 이번에 UCLA에 패한 스탠포드로 93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UCLA의 라이벌인 USC가 84개 타이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여자수구에서 통산 99번째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던 UCLA는 올해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서 파이널4에 오른 것을 포함, 남자축구와 여자배구, 여자축구, 여자체조 등에서 모두 4강까지 올라 통산 100번째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모두 4강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홉수’의 벽에 막혔으나 이날 여자수구에서 마침내 올해 첫 타이틀을 따내며 대망의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여자수구는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3연패에 성공했다.
댄 거레로 UCLA 체육부장은 “(100번째 내셔널 타이틀은) 오랜 세월에 걸친 UCLA의 모든 학생선수들과 코치들의 공적을 말해준다”며 “우리가 모든 대학체육사에서 가장 뛰어난 전통을 보유한 사실을 입증해 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UCLA는 1950년 남자테니스에서 첫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고 이후 한 번이나라도 내셔널 타이틀을 따낸 종목은 9개 남자종목과 7개 여자종목 등 16개이며 남자에서 70개, 여자에서 30개의 내셔널 챔피언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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