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6,367달러로 올라…타주 학생은 21,588달러
17일 이사회서 확정…극빈학생엔 전액 장학금 지급
한인 재학생이 3천여명에 달하는 워싱턴대학(UW)이 올 가을 수업료를 7%가량 인상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대학이사회에 상정된 인상안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연간 등록금은 수업료(5,842달러)와 수수료(525달러)를 포함, 6,367달러로 오르게 된다.
오리건주 등 타 주 출신 학생들의 등록금은 이보다 낮게 4% 인상된 21,588달러, 대학원 및 전문과정은 분야에 따라 4~14%씩 각각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주의회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미 UW의 새 회계연도 운영예산으로 8억7백만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수 십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UW의 필리스 M 와이스 관리담당 부총장은 그러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확대, 상담 서비스 및 교육기자재 개선, 교원의 처우향상 등을 위해서는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와이스 부총장은 타 주의 경쟁대학에 비해 UW의 수업료가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W은 올 가을 학기부터 처음으로 ‘허스키 약속(Husky Promise)’ 장학제도를 도입,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공립대학인 워싱턴주립대학(WSU)의 경우는 이미 상한선인 7% 인상폭을 적용, 수수료를 포함한 주 내 거주학생의 연간 수업료를 5,812달러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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