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회 창립 13주년 기념예배, 성극 공연, 장학금 전달식
SF 금문교회(담임 목사 조은석)의 창립 13주년 행사가 13일 낮 데일리 시티에 위치한 금문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조은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현대교회 시무하는 조동천 목사의 특별설교와 함께 강주한 장학금 전달식, 성극 ‘꿀단지(요나이야기)’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특별설교에 나선 조동천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12절-17절 말씀을 인용, 돈이라면 친구도 버리는 악한 세상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이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본받아 사랑의 본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주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사 말구유에서 짐승처럼 태어나, 희생양으로 낮아져 결국 친구(우리들)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셨다고 설교한 조 목사는 신앙의 깊이는 신학의 지식, 경건의 모습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소유했느냐 아니냐가 척도라며 사랑의 본을 보인 그리스도를 닮아 가자고 설교했다.
새교인 등록식에 이어 열린 강주한 장로 장학금 전달식에는 LA 타임즈 기자로 활약하는 카니 강씨가 참석,그녀의 아버지 고 강주한 장로를 기념하여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SF 시립대학에 재학중인 이승경씨가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금을 받았다. 카니 강씨는 이사야 40장30절을 인용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교육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 강주한 장로를 회상하고, 고인이 특별히 사랑했던 금문교회에 장학제도를 설립, 아버지의 뜻을 이어갈 수 있어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인사말을 했다.
오후 2시에 열린 성극공연에는 임국찬 연출의 요나 이야기(꿀단지)가 명진종, 강승헌씨의 연기로 교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2인극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출연자 명진종, 강승헌씨는 요나, 르느웨 왕, 선장, 르느웨 사람들 등 1인 3역으로 열연, 코믹한 대화를 곁들인 유머와 신앙의 깊이를 나타내는 능숙한 연기로 갈채를 받았다.
조은석 담임 목사는 성극을 위한 인사말에서 요나 이야기는 금문교회가 세계를 향해 선교의 불빛을 밝혀야 하는 사명과 맞물려 있다며 요나처럼 자기의 경험이나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전도하는, 영적인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