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인구 1/4이 히스패닉, 아시안 등 유색인종
한인 포함 아시안계 6년 새 27% 늘어 총 41만4천명
워싱턴주 인구가 지난 6년간 50여만명 늘어난 가운데 이들의 절반 이상을 히스패닉과 아시안 등 신규 이민자를 포함하는 소수계 유색인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06년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백인인구는 489만명으로 지난 6년간 4.6% 증가에 그친 반면, 히스패닉은 58만1천명으로 31.7%, 아시안은 41만4천명으로 27.4%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백인이 주 전체인구의 77%를 점유하며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 특히, 상대적으로 극소수인 흑인계 주민들이 큰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루킹스 연구원의 윌리엄 H. 프레이 인구전문 연구원은 시애틀과 같은 도시에서는 다양성이 문화적인 반향을 가져다 주고 있지만 모든 도시가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프레이 박사는 또한, 이민자의 지속적인 유입 등으로 워싱턴주민의 인종적 다양성이 가속화 되고는 있지만 국내의 전반적인 동향에 비해서는 진전 속도가 오히려 느린 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워싱턴주의 전체인구는 640만명이며 그 중 23%에 해당하는 150만명 정도가 유색인종이다. 유색인종 비율은 6년 전의 20%에서 크게 늘어나 테네시주 및 코네티컷주와 함께 전국에서 중간 그룹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워싱턴주는 백인부부의 저 출산과 함께 아시아 및 멕시코, 남미 지역으로부터의 이민지자들이 늘어나 현재와 같은 인구분포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대학(UW)의 마크 엘리스 교수(인종학)는 주의 이 같은 다양성은 올 가을 UW에 들어오는 신입생 구성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며 “전체 입학예정자의 40%가 유색인 학생”이라고 말했다.
주 내의 인종 별 인구수와 2000년 대비 증가율은 다음과 같다.
▲백인: 489만5천(4.6%) ▲히스패닉: 58만1천(31.7%) ▲아시안: 41만4천(27.4%) ▲혼혈: 17만4천(17.3%) ▲하와이/태평양군도: 2만6천(14.2%) ▲흑인: 21만2천(12.1%) ▲아메리칸 인디언: 9만1천(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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