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두 각료, 한인사회에 새해 예산안 설명
대한부인회 프로그램 위해 150만달러 지원 등
ESL 교육예산 220만달러 책정도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15일 서명 함으로서 발효된 새해 주정부 예산 가운데 교육, 보건 등 많은 부문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관심사항이 적극 반영됐다.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주정부 예산을 설명하기 위해 16일 본보를 방문한 크리스토퍼 류 복권국장과 주류통제위원회(LCB)의 로레인 리 위원장은 “새 회계연도 예산에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많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아시안상담소(ACRS)의 서비스센터 신축에 3백만 달러, 대한부인회의 무숙자 및 극빈가정을 위한 커뮤니티 빌딩 건립에 150만달러 등이 책정된 사실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레고어 지사가 불법체류자의 자녀라도 미국에서 태어난 경우 시민권자의 혜택을 부여할 것을 요구, 이들에 대한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하려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상기시켰다.
류 복권국장은 초중고교에서 대학에 이르는 전체 교육예산이 현 회계연도보다 18억달러나 늘었다며 “교육을 중요시하는 한인사회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ESL교사를 추가로 채용하고 수용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220만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새해 예산은 학생 1인당 연간 지출액을 15% 늘리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15억 달러를 증액, 워싱턴대학 등 주립대학의 입학정원도 6천명이 늘어난다.
이러한 예산정책이 이민자 커뮤니티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한 류국장은 특히, 최근 이민 온 가정의 자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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