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17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정식 선임된 오규회 신임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고객과 더불어 발전하고 번영한다는 윈-윈 정신을 바탕으로 참된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오 행장과의 일문 일답.
-취임 소감은.
▶현재 전반적인 미 경제기조의 불투명성과 부동산 시장 침체, LA 한인은행들의 무차별적인 동부진출 등 미주 한인은행계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취임하게 돼 마음이 조금은 무거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악조건도 우리은행 전 직원들이 단합해 창의적인 사고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하고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경영방침은.
▶우리아메리카는 과거 5년여에 걸처 이룩한 점포망 확충과 자산증대, 수익성 향상을 통해 선도적인 한국계 미 현지은행으로 변모했다. 앞으로는 고객 중심경영을 기반으로 해 우량자산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우리아메리카의 제2 도약기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자산 증대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방안은.
▶전통적인 예대위주의 사업으로는 한계를 봉착하기 쉽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다양한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수수료 수입 등 비이자수익 부문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국의 우리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통한 수익 창출도 도모할 것이다.
-은행 내 조직에 대한 개선안은.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인사, 조직, 시스템, 영업, 기업문화 등 지금까지 당연시해왔던 기존의 틀을 과감히 바꿀 것이다. 특히 정당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국 모행은 1999년 완전히 성과주의를 정착시켜 현재 정확한 업적평가에 의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아메리카도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할 것이다.
한편 오 행장은 지난 1977년 우리은행에 입행, 서소문지점장과 기업영업전략팀장, 여의도기업영업본부장, 강남중앙기업영업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영능력과 영업경쟁력을 두루 갖춘 금융인으로 평가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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