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나는 환자 및 첨단치료 시설 수용 위해
주민들 공청회서 ‘개발 도미노 현상’ 우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아동병원이 향후 20년간 규모를 2배 확장할 계획이다.
아동병원의 샌포드 멜처 수석 부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로렐허스트에 소재한 이 병원의 환자 침상을 현재 250개에서 500개로 늘리는 등 주요 시설을 두 배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병원건물의 규모와 자금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멜처는 계속 늘어나는 환자 및 최신 의료시설을 수용하기 위해 병원 확장이 불가피하다며 공청회와 시 허가 등에 약 2년이 소요되고 계획된 공사를 마치기까지는 최장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병원 확장공사에 따른 주변 개발의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주민들은 장기 입원 환자의 가족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어디에 기거할 것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병원측은 이에 대해 확장공사에 따른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동병원은 880,000평방피트의 규모로 지난해에만 71,000명의 환자를 받았으며 장기 입원 환자만 12,325명에 달했다.
한편 병원측은 지난주, 다운타운 스튜어드 St.에 접한 아동병원 연구센터 확장을 위해 한 블록 전체를 4,360만 달러에 추가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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