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드래프트서 텍사스대학 듀랜트 지명 확실
22일 지명순위 결정 추첨서 운 좋게 No. 2 뽑아
1순위 포틀랜드는 오하이오대학 오든 지명 확실
만년 하위의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18년 만에 대어신인을 낚을 기회를 잡았다.
소닉스는 22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순위결정 추첨에서 2순위를 뽑아 오는 6월 28일 신인지명 행사에서 텍사스대학의 케빈 듀랜트를 지명할 것이 확실하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뉴저지에서 열린 순위결정 추첨식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당장 NBA 주전 센터로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를 받는 오하이오주립대학의 그렉 오든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소닉스가 탑2 지명권을 얻을 확률은 18.5%로 밀워키, 멤피스, 애틀랜타보다 뒤져있었으나 레니 윌킨스 구단 사장이 ‘기적적으로’ 2번째 지명권을 따냈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최우수 신인상을 탄 워싱턴대학(UW) 출신 브랜드 로이가 추첨대표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6피트9인치 신장에 파워포워드-스몰포워드로 텍사스대를 이끈 듀랜트는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25.8득점, 11.1어시스트, 1.9슛 블록, 1.9 가로채기를 기록, 마이클 조던을 능가할 재목으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소닉스가 2순위 신인 지명권을 획득한 것은 지난 1990년으로 당시 오리건주립대의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을 지명해 스타로 키워냈다. 윌킨스 구단사장은 듀랜트가 NBA에서 충분히 통할 체격과 기술을 갖췄다며 6월 드래프트에서 듀랜트를 뽑을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농구 전문가들은 오든과 듀랜트 외에도 브랜든 라이트(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등 대어급 신인들이 몰린 올해 신인 드래프트가 샤킬 오닐과 알론조 모닝이 나섰던 지난 1992년 드래프트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5년 뒤 상위지명을 받은 이들이 NBA를 이끌 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