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밀매 혐의자 체포과정 둘러싸고 FBI 개입
마리화나 가방의 소재를 둘러싸고 시애틀 경찰국 수사관들과 이 기관이 선임한 민간 감사역간에 진실공방이 이어지고있다.
급기야 연방수사국(FBI)이 조만간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관련자들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렉 뉴버트, 마이크 티에첸 등 2명의 시애틀 경찰국 수사관들은 지난 1월 2일 마약소지 혐의로 조지 트로을 패터슨을 체포하면서 또 다른 혐의자에게 수갑을 채운 뒤 억류했다.
패터슨은 나중에 무혐의로 풀려났으나 뉴버트 등은 수갑까지 채우고 억류했던 다른 혐의자에 관해서는 ‘깜빡 잊고’ 조서조차 작성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혐의자는 자신이 가지고있던 마리화나 가방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있다.
시애틀 경찰국은 뉴버트 등에 대해 인권침해를 이유로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하거나 하루 정직 처벌을 하는 선에서 사건을 덮으려 했다.
하지만 여론이 들끓으면서 민간인 감사역이 선임돼 재조사를 벌인 결과 수사관들이 거짓말을 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있다.
물론 뉴버트 등은 가방을 압수한 일도 없고 이를 보관하지도 않았다고 발뺌을 하고있다.
하지만 민간 감사역인 케이트 플라우머는 수사관들이 자신들이 수갑을 채우고 구금을 했던 혐의자에 대해 깜빡 잊고 조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부터 말이 되지 않고 마리화나 가방도 압수한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혐의자의 진술에 무게를 두고있다고 밝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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