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권오봉, 정혜란, 이애리, 정희옥의 연작 ‘포 시즌스’.
빌 존슨의 작품.
5계절에 담은 인간의 마음, 자연의 숨결
가을과 겨울 사이
틈새의 계절‘그리고’눈길
땅의 풍요로운 아름다움에
벅찬 감동으로 화답
타인종 3명 등 15인 참여
5명의 사진작가 김상동, 권오봉, 정혜란, 이애리, 정희옥의 연작‘포 시즌스’(Four Seasons)는 5개의 계절을 보여준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여기에서‘그리고’가 시선을 끈다. 가을과 겨울사이, 쓸쓸한 가을에서 얼어붙은 겨울로 넘어가는 그 짧은 사이의 틈새 마음이 담긴 한 풍경. 그러니까 사진은 풍경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것이다.
수줍은 봄, 화려한 여름, 애잔한 가을, 그리고 비움을 거쳐, 겸손해진 겨울을…
오는 6월1일부터 14일까지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 회원전에서는 이러한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여러 마음들을 볼 수 있다. 초대장에 쓰인 대로 자연 앞에서 느낀 벅찬 감동이 가슴에 차고 넘쳐서 렌즈에 담긴 마음들이다.
김상동씨의 작품
“아름다운 자연 앞에 겸허히 서서 보낸 구애의 손짓에 자연은 가슴속의 말들을 다 끌어내어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언어로 화답해 주었습니다. 이 벅찬 화답을 가슴 속 깊은 곳에 채우다 넘쳐 미처 담지 못한 조각들을 렌즈에 담아 이제 이 벅찬 감동의 조각을 나누려 합니다.”(김상동)
전시회의 주제는 ‘땅의 풍요한 아름다움’(Riches of the Land 2007)이다. 특히 사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려 애썼다고 한다.
이종구씨의 작품.
참여 작가는 위의 5명 외에 이종구, 이선주, 방현숙, 이 겸, Bill Johnson, Sunny Sra, Oliver Tan 등 12명. 타인종 작가도 3명 있다. 모두 상당한 실력과 경력을 자랑하는 준 프로작가들로 주로 캘리포니아의 자연을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 렌즈로 옮긴 작품 38점을 소개한다.
전시회 리셉션은 1일 오후 6시30분.
문의 (213)253-8999
문화원 주소는 5505 Wilshire Bl. LA, CA 90036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