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이나 지하철 등 아무 데서나 속을 썩이지 않고 터지는 `매직폰’ 휴대전화가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누가 대신 개발해줬으면 하는’ 발명품 1위에 선정됐다.
29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95명의 CEO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인터뷰를 한 결과, 이들은 원하는 곳 아무 데서나 사용할 수 있는 매직폰을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최상의 발명품으로 꼽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꿈의 매직폰이 되려면 가입자 신원 모듈 카드(SIM) 교체나 엄청난 로밍비용을 지급하지 않아야 하고 감도도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또 젊음을 샘솟게 하는 기적의 알약과 값싼 담수화 기술, 장비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만능장비, 전화와 음악플레이어 기능,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속도측정 기능 등을 내장한 전자지갑, 전자스위스군용칼, 모든 전자장비를 조종할 수 있는 리모컨 등도 빠른 시일 내에 개발됐으며 좋겠다고 답했다.
가정에서는 청소용 로봇이 가장 선호하는 대상이었고 청소용 로봇은 잃어버린 열쇠나 책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가정 검색용 로봇이기를 원했다.
이와 함께 소음과 먼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프로텍터 버블, 뇌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컴퓨터 칩 등 현재 과학으로 당장 개발하기 힘든 공상과학에 나오는 발명품도 있었다.
포브스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인터넷 검색과 자동차의 성능 제고나 우주여행선 개발을 원하는 CEO는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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