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 부문 1위 주자인 구글이 실제 거리 모습을 거의 유사하게 재현한 매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은 29일 현실감을 대폭 보강한 매핑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우선 뉴욕, 라스베이거스, 덴버, 마이애미 및 샌프란시스코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캐나다 캘거리 소재 이머시브 미디어사의 이미지 노하우를 접목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향후 대상 도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관계자는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과거 스탠퍼드대 캠퍼스를 다니며 거리와 빌딩의 사진을 찍으면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 이번 서비스의 출발이라면서 지난 1년여동안 구글 직원들이 미국내 주요 대도시를 실제로 운전하면서 거리와 건물 등을 촬영한 것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구글 유저는 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스트리트 뷰’를 클릭하면 360도 각도로 보면서 거리를 검색할 수 있으며 이를테면 버스 노선과 주차단속 상황 등까지 줌인해 자세한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검색 서비스에서 야후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해온 구글은 지난달 매핑 서비스 이용자가 7천810만명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하면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해 11월 3차원 이미지 매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야후의 경우 이달 앞서 매핑 서비스를 보강해 34개 유럽국을 대상으로 유저가 관심있는 지역이나 거리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광고시장 전문 분석기관인 켈시 그룹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 매핑과 연계된 온라인 광고에 약 9억2천200만달러를 지출했으나 오는 2011년에는 26억1천만달러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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