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약 3억2천만 광년 떨어진 코마은하단에서 1천여 개의 왜소은하들이 새로 발견됐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학자들은 왜소은하들이 우주 형성 과정에서 처음 태어난 은하들로 더 큰 은하들을 구성하는 물질을 제공, 우주 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수적으로도 가장 많아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거대 은하단에는 학자들이 관측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왜소 은하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진은 스피처우주망원경이 촬영한 288개의 영상들을 이어맞추는 방법으로 감춰진 은하들을 찾아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개당 70~90초의 영역을 담고 있는 이 영상들을 모두 합쳐 만든 우주 지도를 우주측량 프로젝트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DSS)의 영상자료와 종합한 결과 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약 3만개의 수많은 흐릿한 천체들을 찾아냈고 이 가운데 약1천200개가 코마은하단에 속하는 왜소은하들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1천200개의 새 왜소은하 외에도 더 많은 은하들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계속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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