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 프로듀서 빌 로퍼는 1일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로퍼 플래그십 스튜디오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에서 `지적 재산의 관리와 확장’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한국 게임팬들의 열정에 매우 감동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헬게이트: 런던’의 아시아 론칭파티를 개최한 것도 한국 팬들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앞으로 `헬게이트: 런던’의 유통사인 한빛소프트[047080] 등과 협의해 새로운 이벤트를 계속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 개발 단계에서 한국적인 아이템을 공모한 점 역시 업계 최초의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빌 로퍼는 이와 함께 지적재산권이 게임사업의 핵심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적 재산은 회사가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핵심 자산이라며 게임 속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단순히 게임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장르의 수익 확대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가령 영화산업이 개봉 뒤에도 방송권, DVD, 소설화, 게임화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듯 게임에서도 만화와 소설, 완구와 영화 등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빌 로퍼는 또 7월중 국내에서 비공개 베타테스트가 예정된 신작 `헬게이트: 런던’ 역시 이 같은 사업이 진행중으로, 이미 소설화와 만화화, 캐릭터 상품화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 개발의 핵심은 개발자의 열정과 헌신이라며 지적재산권은 사업 기회의 확대 이전에 개발자의 주인의식과 열정, 헌신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초청으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대학생 등 300여명의 게임팬이 참석했으며, `헬게이트: 런던’의 게임 동영상 시연과 빌 로퍼의 사인회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빌 로퍼는 플래그십 스튜디오 설립 이전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9년간 근무하며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의 제작을 지휘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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