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SF시장 한인회관 방문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7일 낮 12시 SF한인회관을 방문, 약 30분간 머물며 한인커뮤니티와 회합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뉴섬 시장을 환영하기 위해 SF한미노인회(회장 최봉준), EB상공회의소(회장 김용진) 및 기독교, 불교를 망라한 종교계 인사들을 포함한 70여명이 참석했다.
예정보다 20분 가량 늦은 12시 20분 시작된 이날 행사는 SF한인회 수지양 이사가 사회를 봤으며 SF시청 백종민 커미셔너가 시종 뉴섬 시장을 보좌했다. 이번 방문은 백 커미셔너가 다리를 놓은 것이 계기가 됐으며 뉴섬 시장의 SF시장 선거 캠페인에 이석찬 한인회장이 참석한 것도 이번 행사 성사의 밑거름이 됐다.
백종민 커미셔너는 개빈 뉴섬 시장을 소개하기에 앞서 “한인회관은 매우 유서깊은 곳이다. 또한 한인 교민들만의 기부로 산 의미있는 건물”이라고 한인회관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으며 이어 이어진 뉴섬 시장 소개말에서 “개빈 뉴섬 SF시장은 젊지만 굉장히 유능하신 분이다”라며 “샌프란시스코시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커뮤니티 중 오늘 우리 커뮤니티를 방문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빈 뉴섬 시장이 앞으로 한인사회와 일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며 자리에 모인 한인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후 이석찬 SF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SF시와 한인회간) 진정한 관계를 맺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는 날”이라며 운을 뗀 후 한인회관은 애정어린 성금으로 지어져 오늘에 이르렀으며 수리 및 보수가 필요한데 앞으로 (이런 계획에) 한인 커뮤니티와 시정부간 많은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나 뉴섬 SF시장과 함께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뉴섬 시장은 이석찬 한인회장의 환영사 이후 이어진 연설에서 워싱턴DC와 공유하는 것을 SF시의 다양한 커뮤니티와도 공유하고 싶다고 운을 뗀 후 “SF시의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구성원 가운데 하나인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언어서비스 등의 개선을 통해 한인사회가 좀더 시정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한인 젊은이들에게 제공할 기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혀 한인사회의 발전과 협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였다. 사회자 수지양씨가 “정말 한인사회와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라고 농담을 건넨 부분에 대해선 “한인사회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뉴섬 시장은 연설을 마친 후 이석찬 한인회장의 안내에 따라 한인회관을 자세히 둘러봤다. 뉴섬 시장이 SF한미노인회(한인회관내)를 방문할 때는 최봉준 회장이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뉴섬 시장은 컴퓨터실을 둘러보면서 한국이 IT 강국임을 이미 알고 있는듯 미국 IT제품이 한국 IT제품보다 훨씬 시대에 뒤처져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섬 시장은 끝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