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Trendy…쿨한 분위기 메이커
다운타운에 위치한 ‘인솔’ 인테리어 디자인의 케빈 강(사진) 대표는 상업공간을 전문으로 꾸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어느덧 13년째. 인테리어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2001년부터 ‘인솔’ 인테리어로 독립해 두 명의 직원과 ‘분위기 좋은’ 공간 창조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의 손길을 거친 곳은 한인타운에 있지만 오히려 미 젊은이들에게 더 인기인 ‘오퍼스’(opus) 레스토랑을 비롯 뉴욕 스타일의 다운타운 ‘이서드’(e 3rd)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 코로나 지역 퓨전 레스토랑인 ‘집 퓨전’(zip fusion), 베이커스필드 지역에서 쿨한 공간으로 뜨는 ‘토로 스시’(Toro sushi), 라스베가스 와인 바 ‘베이직’(Basic) 등이다.
상업공간을
디자인할 때는
20대 여성들의
좋아하는 취향을
담뿍 담아내고
손님들 동선을
중요시합니다
주 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레스토랑과 바(bar)가 대부분으로 ‘분위기 쥑이는’(?) 공간들이 대부분이다.
그가 작업한 공간의 공통점은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하다는 것. 어떤 공간은 모던함이 한 단계 발전된 미니멀리즘 스타일이 엿보이기도 한다. 콘크리트 느낌을 그대로 살려 벽면을 마감하는가 하면 신문지나 블루진 등 일반인들이 상상하지 못할 재료를 인테리어 마감재로 활용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도 그가 창조한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상업공간을 디자인할 때 무엇보다 2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취향을 담뿍 담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공간은 금세 ‘입소문’을 타 남성들에게까지 유행하고 결국은 모든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이죠”
또 한가지 상업공간을 디자인할 때 그가 중요시 여기는 것은 그 공간을 이용할 손님들의 동선이다. 출입구에 도착한 손님이 좌석에 앉을 때까지 가장 편안한 동선이 되도록 공간을 디자인 하는 것이 포인트인 셈. 종업원들의 동선까지 고려해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는 주저 없이 손님이 편리한 동선을 택한다. 손님이 편안하게 느껴야 비즈니스가 잘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공사를 마친 ‘토로 스시’의 경우는 비즈니스를 오픈한다고 상담이 들어왔을 때 솔직히 걱정이 될 정도로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공사가 완공되고 오픈한 후 그 지역 라디오 방송 디제이가 생방송 중에 ‘쿨 플레이스’라고 언급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뿌듯하면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디자인적인 요소와 실용성이 균형을 이루는 비즈니스 하기 좋은 상업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인솔’의 케빈 강 디자이너. 앞으로 얼마나 더 쿨한 공간을 만들어낼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www.insolinc.com
<글 성민정·사진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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