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사, JFK 센터 수정안 변화없어
퀸즈 자메이카 도매상가 프로젝트의 백지화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인 도매상가 개발업체인 ‘인터내셔날 머천다이즈 마트’(IMM)사는 최근 도매상가가 들어설 JFK스퀘어타워의 개발업체 ‘JFK센터 어소세이츠’사로부터 수정안을 받아 본 결과 기존 협상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 자메이카 도매상가 계획의 전면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JFK 센터의 수정안에 대한 IMM사 법률 자문팀의 최종 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장 이슈가 됐던 개발비용 보증 책임 소재에 큰 변화가 없어 백지화 결정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JFK 센터가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개발비용 보증을 IMM사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데 기인한 것으로 지난 달 IMM사가 도매상가 프로젝트 철수 움직임을 보이자 뉴욕시가 중재에 나서 지난달 긴급 모임을 갖고 JFK 센터가 수정안을 제출키로 합의, 일단 백지화가 보류된 바 있다. <본보 5월10일자 C1면>
IMM사의 한 관계자는 “JFK센터 측의 수정안 역시 개발비용에 대한 보증 부담을 IMM사에 떠넘기고 있는 데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률 팀의 최종 검토가 끝나는 대로 자메이카 프로젝트를 접고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MM사는 2004년 10월 옛 플러싱 공항 부지 개발계획이 무산된 후 대체입지를 물색한 끝에 2005년 5월 자메이카 상업지구에 지하 3층, 지상 13층높이로 건설예정인 JFK스퀘어 타워에 도매상가를 입주키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JFK스퀘어 타워 건물의 4~13층까지 400개(총 55만 스퀘어피트)의 도매 점포와 1-3층 소매상가 등으로 구성되는 사업이다. 건물 공사는 지난해 10월경 기존건물 철거작업을 시작, 2009년 5월경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JFK어소세이츠와 IMM사간 계약조건 이견으로 지연돼 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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