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주 타코마한인회장, 노대통령 방문에 감회
2002년 대선 당시 노후보 서북미 후원회 주도
“대선 당시 서북미에서 후원활동을 해드린 노무현 대통령을 시애틀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무척 기쁩니다”
지난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때 새천년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를 위해 서북미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던 이정주 타코마 한인회장(사진)이 노대통령의 시애틀 방문을 앞두고 감회에 젖어 있다.
이회장은 김대중대통령이 주도한 한국 인권문제연구소의 서북미 지회장으로 지난 대선에서 DJ의 정책을 이어받은 노후보를 자연스럽게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퍼지는 가운데 서북미 노무현 후원회를 결성, 이종영, 이대경, 남이우, 김양곤씨 등 호남향우회를 주축으로 후원활동을 벌였다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그는 당시 시애틀지역 일간지와 라디오 등에 노 후보 후원 광고를 내고 한국의 지인들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노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예상을 뒤엎고 노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뛸 듯이 기뻤다”는 이회장은 시애틀에서 후원활동을 했던 회원들과 함께 자축파티도 열고 노후보에게 직접 축하 전문도 보냈었다고 말했다.
이듬해 2월 서울에서 있는 노대통령 취임식에는 홍성주, 정정이씨 등과 함께 참석해 참여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재작년 한미 인권연구소로 개명된 인문연 관계자들과도 조우했었다고 말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기는 하지만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시애틀을 중요시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한 이회장은 공항에 마중 나가고 교민간담회와 환송행사 등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이 8개월여의 잔여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이회장은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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