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청소년들이 성관계, 마약, 술을 접하는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귀넷 보건사회복지부 연합이 작년 봄 귀넷 카운티 중·고교 학생3만 2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 중학생 다수가 이미 성관계, 마약, 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사가 이뤄졌던 것은 지난 2000년이다.
엘렌 거스타인 연합 대표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이런 행동들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합의 하에 성적 접촉 경험을 가진 상대가 3명 이상인 중학생 비율은 6.1퍼센트로 지난 2000년 2.4퍼센트보다 약 3배가량 높아졌다. 성적 접촉에는 직접적인 성관계가 아닌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만 포함돼 있다.
또한 3.7퍼센트의 중학생은 이미 3명 이상의 상대와 성관계를 가진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8.7퍼센트의 중학생이 대마초를 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인 사용도 지난 2000년 1.5퍼센트였던 비율이 3퍼센트로 두 배 가량 높아져 중학생 마약 복용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조사결과 술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30일간 과음을 한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중학생이 7.5퍼센트나 돼 2000년 2퍼센트였던 비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조지아주에서 3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귀넷 공립학교 6학년, 10학년,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
전국적으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 역시 이번 결과를 입증하고 있다. 질병제어예방센터에서 지난 2005년 전국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 6.2퍼센트의 학생들이 만 13세 전에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대답했다.
귀넷의 경우 고등학생 10.5퍼센트와 중학생 5.1퍼센트가 만 12세에서 14세 사이에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나타났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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