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운행에 심각한 장애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디오전자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의 12개 주(州)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전미 주의회회의에 따르면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 등 12개 주에서 지난 1월부터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비디오게임기, 팩시밀리, DVD.TV 모니터 등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비디오 전자제품을 차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주들은 차내에서 금지된 전자제품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50달러에서 6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법이 통과된 주는 테네시가 유일하다.
현재 차내 전자제품 규제법안을 올해 상정한 주는 알래스카, 애리조나, 하와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시피, 뉴욕,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위스콘신 등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자제품이 자동차 안전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과학적인 통계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주 의회 의원들은 그러나 전자기기들이 운전자들의 주의를 빼앗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통경찰들도 차를 운전하며 비디오를 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면서 이는 정말 바보 같은 일이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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